유년시절의 겨울을 생각하면 새하얀 눈 위 눈썰매부터 떠오른다.언덕에 눈이 조금이라도 쌓이는 날이면미끄러 질 수 있는 것들을 주워 모아 눈썰매를 타곤 했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자연 속 눈썰매장을 쉽게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달 21일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서울 근교 최장 슬로프 130m 친환경 눈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생태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쓰레기 매립지라는 특성을 감안하면서 14,060㎡에 이르는 눈썰매장을 만들어졌다.
노을공원에는 눈썰매장 외에도 팽이치기, 얼음썰매타기, 연날리기등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터가 슬로프 아래쪽에 마련되어 있다. 부모들이 함께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요즘 세대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놀이문화를 접하게 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공원역 1번출구로 나와 하늘공원 맹꽁이 전기차를 타면 눈썰매장에 도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월 20일까지이며 운영되며 입장료는 8,000원으로 성인과 어린이 요금이 동일하다. 온열매트와 방풍 비닐커버로 구성된 “맹꽁이 전기차”의 편도요금은 일반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서울 외곽까지 장시간 운전을 하며 눈썰매장을 찾기 보다는, 서울 한 가운데 위치한 노을공원 눈썰매장에서 자녀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눈썰매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도심 속 대자연을 느낄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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