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초부터 ‘공생발전형 SW 생태계 구축’ 전략 후속조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후속 과제를 확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올해 NIPA의 핵심 과제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후속 과제는 총 26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NIPA가 주도해 실행한다. 핵심과제 5개와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SW사업저장소 구축=SW사업대가 기준(고시) 폐지에 대한 후속조치다. ‘SW사업 저장소’는 기 수행된 공공SW사업의 비용, 규모, 공수 등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NIPA는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발주처에서 사업대가를 산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NIPA는 1분기 내 저장소 구축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SW뱅크 설치=SW 자산거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한 SW기술자산(SW IP, 소스코드, 모듈, 도큐먼트, 노하우 등)을 확보해서, 이들 자산을 저장, 검색, 공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핵심이다.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연내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마이스터고 설립=SW인재 양성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교과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및 공청회를 통해 ‘SW마이스트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부터 희망학교 선정작업을 실시, 2014년 개교할 계획이다.
◇소액 도전형 R&D 프로그램=대학생 등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SW R&D 프로그램 운영한다. 개발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지원기관과도 연계해 준다. 올 1분기 내 사업 공고를 내고, 2분기에 R&D 개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SW사업 모니터링 조직 설치=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돼 발효되면 NIPA 내에 공공SW사업 모니터링 조직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상세 RFP 작성, 분리발주 등 법·제도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미준수시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