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규모 청정표면처리센터 인천에 들어서

 인천시가 오는 2013년 말까지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만㎡ 규모 친환경 청정표면처리(도금)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12일 시장 집견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신중 서진D&C 대표이사가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청정 표면처리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하반기 착공해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규모는 부지 2만6400㎡에 연면적 15만㎡로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건립된다. 280여 업체 입주공간과 100여 기숙사에 락커·샤워실·휴게실·회의실·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이 들어선다. 층별 개별 업체 공장입구 앞까지 화물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게 설계되고 최신 공동폐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 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200억원 등 총 240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는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도금 관련 중소기업들을 이곳에 입주시킬 방침이다. 인천에는 약 550여 도금업체들이 있다. 조명조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설비 노후화와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도금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입주 기업에 장기저리 입주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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