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고서 "8월 새 디자인의 아이폰5 나올 것…몬스터급 업그레이드"

 애플통(通)이라고 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가 지난 2011년 4분기 아이폰 판매량과 아이폰5에 대한 전망을 투자자 노트에서 밝혔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2011년 4분기 아이폰 판매가 3000만대에 이를 것이며 차세대 아이폰은 올 8월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의 투자자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홀리데이쇼핑 시즌이 낀 지난 4분기 아이폰 판매가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당초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2600만대로 전망했다가 3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며 NPD그룹의 최신 미국 스마트폰 시장 데이터를 감안하면 3400만대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4와 동일한 디자인의 아이폰4S로 이 같은 판매 성장을 이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의 94%가 새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자사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4분기 애플 매출의 48%가 아이폰으로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는 아이폰5(실제로는 아이폰4S) 출시에 대한 소비자 구매 대기 등을 이유로 1710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5를 올 8월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의 표현에 따르면 “가공할 만한 것(monster upgrade)”이 나온다.

 지난 11월 초순에는 캐나코드 지니어티가 4분기 아이폰 공급량이 290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캐나코드 지니어티 역시 당초 2700만대에서 29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만일 최대 공급대수인 3400만대 내외일 경우 삼성전자와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공급대수를 35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경우 4분기 1350만대 판매, 애플 매출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차세대 제품은 올 4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의 4분기 매출은 401억9000만달러(한화 약 46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2011년 4분기 실적을 이달 24일 화요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발표할 계획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2780만대(시장점유율 23.8%), 애플 1710만대(14.6%), 노키아 1680만대(14.4%)를 차지했다. 가트너의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2400만대(27.2%), 노키아 1950만대(16.9%), 애플 1730만대(15%)였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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