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가 12일 오전 4시 24분 운전을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의 축방향 베어링 고온도 신호로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세한 정지원인을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재가동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정지를 실제 고온도 상황 발생이 아닌 온도감지기 오작동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성원전 1호기 설비용량은 67만9000㎾로 신형 원전 대비 절반가량이다. 전력거래소는 월성원전의 설비규모가 크지 않아 운전정지에 따른 전력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9시 현재 전력예비율은 9.5%로 평시대비 1% 가량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