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럽연합(EU) 기업인에 “EU의 한국 서비스산업이나 고부가가치 공정 투자참여와 협력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9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오찬 간담회에서 “EU의 선진 서비스산업이 동아시아에 진출하고 EU상품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을 동아시아 통상허브로 활용하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장관은 한·EU FTA가 양지역의 수출다변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서비스산업 교역 확충, EU기업의 한국투자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와 소득을 지속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기업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고용시스템 구축과 고용 확대 기업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세제·예산·금융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문화협력의정서 발효로 K팝, 영화, TV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 문화산업 분야는 EU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 맞춰 다양한 분야 협력으로 제 3국 진출을 도모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