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 스타들의 글로벌 약진을 돕는 스타트업이 화제다. K-POP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모델로 사업 성공은 물론 K-POP 세계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K-POP 한류 선봉에 선 스타트업기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둡(dooub)’이다. 2010년 8월 뮤직게임 ‘붐 셰이크(boom SHAKE)’로 애플 앱스토어 음악 카테고리 1위에 오른 둡은 인기 K-POP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뮤지션 셰이크’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둡이 선보이고 있는 뮤지션 셰이크는 ‘슈퍼주니어 셰이크’와 ‘소녀시대 셰이크’, ‘아이유 셰이크’ 등 3가지. 해당 가수 음악에 맞춰 노트(음표)를 누르는 리듬액션게임 방식의 뮤지션 셰이크는 세 버전을 합쳐 총 다운로드 200만건을 기록 중이다.
슈퍼주니어 셰이크가 동남아 7개국 앱스토어 음악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소녀시대 셰이크 역시 아시아 주요국가 앱스토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선보인 아이유 셰이크는 론칭 하루 만에 한국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슈퍼주니어 셰이크는 2010년 ‘앵그리 버드’에 이어 지난해 매셔블 어워드(Mashable Awards) ‘베스트 모바일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둡은 이달 내 ‘트랙스 셰이크’와 ‘국카스텐 셰이크’ 등 록 아티스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외에 다른 대형기획사 소속 K-POP 스타들의 뮤지션 셰이크 론칭도 추진 중이다.
최원석 둡 대표는 “그동안 해외 한류팬에겐 K-POP 갈증을 풀어줄 콘텐츠 공급이 부족했고 국내 뮤지션은 해외로 나갈 창구가 다양하지 못했다”며 “둡이 뮤지션 셰이크 시리즈를 통해 우리 음악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뮤지션들에게 또 다른 수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OP을 해외에 알리는 또 다른 스타트업 첨병은 ‘사이러스(SYRUS)’다. 사이러스는 페이스북 기반 소셜뮤직서비스 ‘라우드박스(LoudBOX)’를 통해 K-POP 전파에 나서고 있다.
뮤지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우드박스 앱을 깔면 방문객들이 이 앱을 통해 해당 뮤지션의 음악 감상과 음원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별도 로그인 없이 페이스북 크레디트(페이스북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단위)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장기하와 얼굴들·2AM 정진운·요조·장혜진·먼데이키즈 등 다수의 뮤지션이 라우드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1만명 이상 사용하고 있다.
황룡 사이러스 대표는 “라우드박스는 페이스북 내부에서 판매와 결제, 다운로드가 가능한 유일한 음악 서비스”라며 “현재 일본과 태국·대만·프랑스 등 다수 국가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K-POP을 중심으로 기존 미국·일본 시장이 아닌 음악 산업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이머징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대형기획사 음악 뿐 아니라 인디레이블 음악 등 다양한 K-POP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