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는 강원도 삼척시와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STX에너지가 추진하는 에너지복합산업단지는 에너지산업과 관련 제조업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다. 발전단지·발전설비제작단지·방재설비단지·신재생에너지단지·해양바이오단지·주민협력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STX에너지는 기계·조선·엔진·중공업 등 제조업으로 다져진 그룹 역량을 투입해 청정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소건설계획을 올해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타당성 검토, 사전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를 할 계획이다.
사업을 위해 STX에너지는 동서발전과 사업협력 MOU를, 산업은행 계열 발전인프라펀드와 투자협력 MOU도 교환했다. 또 자본유치를 통한 대규모 증자로 2013년까지 현금창출 능력을 1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부양효과가 3조6000여억원에 이르고 근무인력과 가족 등 50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병호 사장은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로 그룹의 장기 안정성장을 위한 사업기저가 강화될 것”이라며 “그룹의 에너지와 제조업 사업 역량을 모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