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셜네트워크 전문 연구기관이 세워진다.
8일 서울대학교는 소셜네트워크 분야 조사 및 분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소셜네트워크컴퓨팅센터(SNCC)’를 내달 설립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SNCC를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이어주는 ‘소셜네트워크’를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연구·분석하는 국내 대표 전문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울대학교 내 연구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SNCC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소장 장덕진) 내에 구축될 예정으로 오는 2월 초 공식 오픈한다. 수리사회학, 전산학, 통계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포진한다.
초대 센터장으론 소셜네트워크분석 솔루션 업체인 사이람의 김기훈 대표가 선임됐다. 김기훈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사회학 석·박사 과정을 과정을 수료했다.
김기훈 초대 센터장은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네트워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과학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국내 소셜네트워크 분석 솔루션을 지렛대로 삼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