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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가 올해 정수기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인기를 얻은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 후속제품과 재도약을 선언한 화장품 사업이 발판이다.
청호나이스(대표 이석호)는 올해 미니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1996년 처음 선보였던 프랑스 에스테틱 스파 브랜드 ‘빠이요’(PAYOT) 재론칭을 시작으로 화장품 사업에도 다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작은 크기에서 얼음을 제공하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로 돌풍을 일으켰다. 내부 집계 결과 정수기 시장 성수기인 6~7월에는 시장 1위인 웅진코웨이를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얼음정수기 미니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약 39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파악했고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연초에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얼음정수기 미니 신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정수기 시장 선두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기 렌털서비스 비중이 확대되면서 렌털 가전 품목에 대한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생활가전 제품 유지보수 계약 제도를 개선하고 전 직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화장품 사업에도 다시 힘을 싣는다.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시장에 공급해온 프랑스 스파 브랜드 ‘빠이요’를 재론칭하고 마사지숍 등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렌털 생활가전 방문판매 인력을 활용하지 않고 별도 영업팀을 조직해 사업을 진행한다.
빠이요는 하얏트·쉐라톤·윈저 등 유명 호텔체인에 공급되는 고급 스파 전용 브랜드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화이트닝 라인 11개 품목과 고농축 에센스 라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화장품 사업은 기존 방문판매 인력 위주로 별도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진행해왔지만 빠이요를 시작으로 적극적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