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걸음마를 본 적이 있는가. 한 두 걸음 걷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그렇게 조금씩 걷기의 기술이 늘어 완벽하게 걸음을 걷기까지 아이는 평균 2000번 정도 넘어진다고 한다. 만약 넘어지는 게 두려워 걷기를 주저한다면 어른이 돼서도 제대로 걸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뛰거나 달리기를 한다는 것은 말이 될 수 없다.
우리의 삶은 도전의 연속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도전 안에는 곳곳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되는 이유는 엉금엉금 기던 아기가 제 스스로 일어나야 아장아장 걸을 수 있고, 또 걸어야 뛸 수 있는 것처럼 도전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큰 긴장감과 두려움이 앞섰다. 사업분야를 확장해 나가던 바쁜 시기라 과연 제대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흔쾌히 칼럼을 쓰기 시작했던 것은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주는 설렘과 기대가 두려움보다 더 커서였다.
지난 1년 동안 “양 대표님,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 칼럼 쓸 시간이 있으세요. 정말 대단하세요”라는 인사를 들으며, 나는 내 도전을 통해 셀프 브랜딩을 할 수 있었고 끊임없이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어느 해보다 값진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한번 해볼까?’하고 시작한 도전이 내게 준 선물은 감히 단언하건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제 그 끝자락에서 지금까지 성원해 주신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리고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시도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할까 말까 두려워하거나 완벽하게 하려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하면 그 결말은 말하지 않더라도 뻔할 수밖에 없다. ‘Just Do It’ 지금 시작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몸소 체험했으면 한다.
에듀윌 양형남 대표 ceo@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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