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는 신제품 7종을 출시하고 에너지 관리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체 기술로 태양광설비·비상발전기·배전반 등 운영과 발전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케이디파워는 5일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2012년 파트너 통합출범식’을 개최하고 스마트 중전기기·신재생에너지·LED 등 신제품 7종을 공개했다. 이날 전국 유통망 파트너 64개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의장은 “태양광 모듈이나 자체 부품이 지원하는 생산 효율만큼 스마트한 시스템관리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태양광설비 시장은 올해 2조8000억원 규모로 예측되는데 이 시장엔 경쟁자가 없어 우리에게 큰 기회다”고 말했다.
케이디파워는 네트워크 없이 M2M(Machine to Mobile)이 가능한 COW(CPU on Wi-Fi)칩과 팀컨트롤시스템(TCS)을 접목한 지능형 신제품을 공개했다.
COW칩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 서버를 거치지 않고도 태양광설비나 발전기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일대일 통신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CPU가 내장돼 30m 안에서 실시간으로 발전량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시설물을 제어할 수 있다.
태양광 로봇 트래커에 COW칩을 장착해 태양광 모듈을 상하좌우로 제어하고 모니터링과 동시에 관리서버에 저장할 수도 있다.
TCS는 태양광 설비 이상 유무나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부위를 회로단위에서 정확하게 진단해 전압과 전류를 최적화시킨 인버터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태양광 설비 전체를 한몫에 관리했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요시장 축소로 지난해 중단한 LED사업도 재개한다. 케이디파워 LED 직관등 제품은 국내 조달 우수제품으로 유일하게 지정됐다. 이 제품은 고효율 반사값을 적용해 효율을 최대 11.5%까지 올릴 수 있다. 에코센서와 연동하면 최대 88%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기주 의장은 “2012년은 우리가 잘하는 태양광발전사업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기회”라며 “케이디파워는 에너지 분야에 IT를 접목한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에코수배전반·태양광에너지 하이브리드 모니터링시스템·TCS인버터·스마트 IT모터제어반·스마트 IT슬림형 분전반·스마트 IT가로등 분전반·매연저감장치 발전기 등을 공개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