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디자인 책임자인 조너선 이브가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는다.
30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등 미국 미디어들은 BBC를 인용 보도해 애플의 조너선 이브가 영국의 신년 서작 및 서훈자 명단(New Year`s Honours list)에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조너선 이브는 애플의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이다.
영국의 아너스 리스트는 매년 1월 1일 발표하는 신년도 훈장 및 작위 수여 대상 명단을 말한다. 특히 조너선 이브는 영국 훈장의 5등급 중 2등급에 해당되는 KBE(Knight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을 받는다. KBE는 1등급인 GBE(knight·dame Grand cross of order of the British Empire)와 함께 기사 작위에 해당된다.
BBC 방송에 따르면 조너선 이브는 지난 2005년에도 영국 훈장 3등급 CBE(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 이 등급의 훈장은 기사 작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BBC 방송은 ‘조너선 이브 경(Sir Jonathan)’이 디자인 업계와 기업에 봉사한 수훈을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대해 조너선 이브 수석 부사장은 “대단히 흥분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너선 이브는 영국 런던의 북부지역 칭포드에서 자랐으며 은세공사인 부친에게서 디자이너로서 영감을 물려받았다고 밝혀 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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