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러스 새해 회원 4억명 전망…페이스북 대항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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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플러스가 내년에 4억명의 가입자를 확보, 페이스북의 가장 확실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은 사이트 성격이 달라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29일 통계조사업체 앤세스트리닷컴은 구글플러스 이용자가 하루에 62만5000명씩 증가해 내년에는 4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폴 알렌 CEO는 “구글플러스 사용자 수는 2월경 1억명을 돌파해 8월까지 2억명, 그리고 연말에는 4억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대로라면 8억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절반 가량을 따라잡는 셈이다. 페이스북은 회원 규모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중 압도적으로 선두에 있으며 2위인 트위터의 경우 회원 수가 1억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구글플러스는 현재까지는 월 1회 이상 로그인을 하는 액티브 이용자 수나 순방문자 수에서 페이스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엑스페리안히트와이즈는 구글플러스 사이트 회원 중 월 1회라도 로그인을 하는 액티브 이용자에 대한 통계를 내놨다. 주간 기준 구글플러스 방문자 수는 약 1000만명, 월간 기준 4000만명 가량이다. 순방문자수 역시 월간 670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8억7000만명과는 비교도 안된다.

 그럼에도 구글플러스 측은 역전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글플러스 관계자는 “매주 방문자 수를 집계하는 데 한 달 만에 300만명이 늘어나는 등 그 성장세가 폭발적”이라면서 “페이스북을 따라잡는 기회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이 SNS라는 기본 줄기는 같지만 사이트 성격은 판이하게 달라 구글플러스의 회원 모집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플러스 성비는 남성이 68%가량을 차지해 페이스북의 54%보다는 ‘남성적’이다. 남성 회원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 개발자 등 IT 컴퓨터 분야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때문에 페이스북이 여성적 성향인 친교를 나누는 친목 지향적인 반면, 구글플러스는 IT관련 뉴스가 많이 포스팅되는 등 뚜렷하게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 지향적 사이트라고 분석할 수 있다.

 

 <표> 구글플러스 VS 페이스북

<출처 : 컴스코어, 앤시스트리닷컴, 엑스페리안히트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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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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