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새롭게 개편한 롯데마트몰을 27일부터 선보이며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새해 인터넷쇼핑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오는 2015년에는 올해보다 4배 성장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몰 매출 규모는 2009년 300억원에서 2010년 600억원, 올해 1200억원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롯데마트몰은 개인화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최근 3개월 내 자주 구매한 5개 상품을 아이콘으로 알려준다. 가장 빠른 배송 가능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주문 시 거주지 인근 점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오프라인과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상품, 오피스 상품, 수입상품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소셜 쇼핑 서비스를 도입해 정해진 인원이 모이면 생활밀착형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연계해 구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새해 1월 중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롯데마트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환 신사업본부장은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새해에도 다른 업태보다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근거리 배송을 장점으로 하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주목되는 만큼 고객 편의성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