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기 밀폐 핵융합과 레이저 관성 핵융합 등 핵융합의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중국과 공동연구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자기 밀폐 핵융합’은 섭씨 1억도 이상 고온에서 플라즈마로 변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토카막 자기장을 이용해 밀폐시켜 핵융합 반응을 지속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장두희 원자력연구원 핵융합 공학기술개발센터 박사와 허췬동 중국 허페이과학원 플라즈마물리연구소 박사는 자기 밀폐 방식의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정상상태 운전을 위한 중성입자빔 입사 시스템의 빔 수송에 관한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레이저 관성 핵융합’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로 이뤄진 연료 펠릿(연료덩어리)에 레이저를 집중시켜 펠릿이 관성에 의해 정지하는 사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다.
이용주 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 박사와 주지안창 중국상해과학원 광학정밀기계연구소 박사는 ‘레이저 관성 핵융합을 위한 고밀도 플라즈마 및 정밀 계측기술 협력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