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석유 · 가스개발 기업투자 사상 최대 118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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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1일 서울 반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새해 해외 자원개발 정책 추진방향과 투자 확대를 위한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과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제10회 해외자원개발 기업 CEO 포럼`을 개최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30여명의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해 석유·가스개발 기업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11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10차 해외자원개발 CEO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자원개발 기업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자원개발은 어떤 산업보다 정부·공기업·민간기업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새해에도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공동 대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2012년 공기업이 78억달러, 민간기업이 40억달러를 석유·가스개발 분야에 투자해 총 11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해(88억달러)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한국석유공사는 대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이라크 쿠르드 광구, 국내 대륙붕 6-1·8광구 등의 탐사를 수행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모잠비크 광구 시추 작업을 지속해 추가로 가스 발견을 추진한다. 새해 3월로 예정된 이라크 4차 유전입찰 참여 준비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국내 제철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연탄과 전략광물 중 자주개발이 부진한 동광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전력은 각각 12%, 4% 수준인 발전연료용 유연탄과 우라늄 자급률 제고에 투자를 집중하고 개발사업의 조기 생산을 추진한다.

 지경부는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새해 정부 융자지원금 3000억원 전액을 민간기업에 지원한다. 대규모 사업, 운영권 확보 사업, 비전통 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융자지원 가점비율을 10~20%포인트로 상향조정한다.

 이밖에 자원개발특성화대학 지원대상을 기존 자원공학 분야에서 지질 분야로 확대해 탐사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인수합병(M&A) 등 협상 전문가 과정을 신설하는 등 인력·기술 자원개발 인프라를 강화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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