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태양광 사업에 1080억원을 투자한다.
구글과 글로벌 투자업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는 미국 새크라멘토시에 건설하는 88㎿급 태양광발전단지 프로젝트에 각각 9400만달러(1080억원)과 9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 개발업체 리커런트 에너지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새해 가동해 연간 약 1억600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1만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번 투자로 구글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규모가 9억1500만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구글은 전력 송신 장치·풍력·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악셀 마르티네즈 구글 부재무책임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깊은 관심은 구글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지난 18개월간 우리는 수백㎿에 달하는 지속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투자를 실행해 왔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