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은 지난달 초 출범한 2기 위원회 수장으로 범부처 IT정책을 조율하는 ‘IT거버넌스’ 역할 수행을 선언해 주목받았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을 포함 IT 유관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를 결성하고,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IT산업 장기비전인 ‘IT 그랜드플랜’도 수립한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1시간 업무보고를 했다. 제대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내년 위원회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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