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식 넥서스 태블릿PC 만든다…제조사는 모토로라?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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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Slashgear>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기반의 공식 태블릿PC ‘넥서스 태블릿’을 내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각) 노트북 이탈리아,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자사의 최신 모바일 운용체계(0S) 안드로이드 4.0을 탑재한 공식 태블릿PC ‘구글 넥서스 태블릿’을 내놓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소한 향후 6개월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언급은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이탈리아 신문인 꼬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것으로, 에릭 슈미트 회장은 “애플과 첨예한 경쟁(brutal competition)을 하게 될 것”으로 주장했다. 또 애플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인 시리(Siri)에 맞서 음성인식 기술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인정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스티브 잡스는 우리 시대의 미켈란젤로”라며 스티브 잡스가 산업용 및 기업용이던 태블릿PC를 소비자 정보가전으로 전환시켰다고 인정했다. “스티브 잡스는 태블릿PC의 혁명적인 잠재력을 인식하고 아이패드와 같은 놀라운 제품을 만들어냈다”면서도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아이패드와) 경쟁할 것, 그것이 자본주의”라고 덧붙였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공식 넥서스 태블릿PC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공식 안드로이드 4.0 태블릿PC가 구글 넥서스와 같은 특정 브랜드로 판매될지, 구글이 지원하는 제조사의 모델이 될지도 명확하지 않다.

 구글은 이전 태블릿PC용 OS인 허니콤(안드로이드 3.0) 탑재 태블릿PC는 모토로라와 협력해 ‘줌’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만큼 모토로라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공식 넥서스 태블릿PC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슬래시기어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줌 등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성적이 그리 신통치 않은 데다 삼성전자와 갤럭시 넥서스를 공동 개발, 호평을 얻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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