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트래픽은 최근 스마트폰 등 환경변화를 맞아 무서운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 통신사업자들이 고려중인 롱텀에벌루션(LTE)은 데이터비트를 가장 값싸고 빠르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빠른 기지국 설치, 저렴한 네트워크 구축 비용, 촘촘한 도심 커버리지 확보 등 LTE 기지국 요구사항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플렉시 기지국이다.
플렉시 기지국은 ‘GSM’ ‘WCDMA’ ‘LTE’ 등 다양한 무선기술을 기지국 하나에서 선택해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다.
통신사가 3G에서 LTE로 자연스러운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연한 기술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에 맞서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플렉시 기지국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EDGE로 진화, HSPA로 진화, 그리고 IP/Ethernet 기반 LTE로 진화를 지원하는 앞선 하드웨어로 평가 받는다.
플렉시 기지국 외관은 콤팩트하다. 높이 13cm, 너비 45cm, 20kg 내외 탁상형 PC보다 조금 큰 박스 하나가 기지국 시스템 모듈이며, 같은 크기의 또 다른 박스가 무선주파수모듈 역할을 한다.
이 작고 가벼운 기지국이 옥내 형뿐 아니라 옥외에도 동일한 형태로 적용된다는 점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된다.
기존 기지국이 수백kg 무게에 2m 높이, 2m 너비의 거대한 캐비닛으로 기중기를 통해 건물 옥상에 올려졌던 것에 반해, 플렉시 기지국은 한 사람이 양손에 하나씩 들고 계단을 올라 설치할 수 있다.
작은 크기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량도 현격히 줄었다. 이전 기지국에 비해 50%~70%까지 소모전력을 줄임으로써 전기료 절약과 탄소 발생량 감소를 동시에 구현했다. 작은 설치면적과 간단한 옥외형 설치, 소모전력 감소 등 CAPEX와 OPEX에서 월등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플렉시 다중무선 기지국은 GSM/EDGE, WCDMA/HSPA 그리고 LTE 등 모든 무선 기술을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한다. 노키아지멘스가 다년간 집적한 기술로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세 가지 무선 기술을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통신 사업자는 다양한 무선기술을 각각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유연성과 비용대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시스템모듈은 다양한 주파수대역에서 LTE를 지원할 수 있는 기저대역 처리부 성능을 통해 GSM/EDGE와 WCDMA/HSPA, 그리고 LTE를 동시에 가능케 했다.
무선주파수모듈은 특정 주파수대역 안에서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가장 높은 용량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CDMA를 기준으로 4개 캐리어와 각각 3섹터를 지원하며 각 섹터 별로 60W 고출력이 이루어진다.
지난 2009년 11월 LG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LTE 상호연동 시험을 2.1GHz 대역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또 2010년 1월에는 노키아지멘스 플렉시 기지국과 LG의 USB모뎀간 시험송신을 통해 세계최초로 100Mbps 하향링크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클래스3 단말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속도로 평가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