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직원들 `몰래 산타` 변신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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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하여 축구공, 운동화, 목도리 등 600개의 선물을 포장하고 아이들에 전달할 카드를 직접 작성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는 자사 봉사단체인 ‘쿠키’ 단원들이 상암동 IT센터 넷마블 카페에 모여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선물과 카드를 작성하는 ‘몰래 산타’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직원 50여명이 산타 모자를 눌러쓰고 3시간에 걸쳐 아이들 선물을 포장하고 직접 크리스마스카드를 작성했다. 포장된 선물은 당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나눔공부방에 전달되는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전까지 전국 37개 공부방에 있는 아이들 600명에게 배달된다.

 

 이날 CJ도너스캠프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선물 600개는 실제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부터 받고 싶은 선물과 사연을 받아 선정된 아이템들이다. 운동화, 축구공, 자전거 등 스포츠 용품이 많은 가운데 고기, 놀이공원 나들이, 새 책 등 소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 목록도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이화진 넷마블 과장은 “올 한해 주위를 돌볼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이렇게 의미있는 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선물과 카드를 받아볼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김명남 CJ도너스캠프 대리는 “아이들의 소원 중에는 선물로 채워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었다”며 “작은 관심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SNS 유저들의 동참으로 의미를 더했다. 일반인들이 SNS 댓글로 이번 행사를 소문내고 응원하는 소셜 기부를 진행해 18일까지 약 203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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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하여 축구공, 운동화, 목도리 등 600개의 선물을 포장하고 아이들에 전달할 카드를 직접 작성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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