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창사 50주년 맞아 그린컴퍼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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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린동 사옥

 SK이노베이션이 2012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린 컴퍼니’로 변신한다. 전기차용 배터리·그린폴·그린콜 등 녹색 사업과 녹색 기술에 이어 문화까지도 녹색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새 비전을 ‘그린’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 검은 화석연료 이미지를 벗고 녹색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SK 그룹 차원이 아닌 SK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CF를 통해 녹색기술로 녹색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SK이노베이션의 그린화 작업은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실무진으로 구성된 그린 커미티(Green Committee)에서 추진 중이며 SK에너지 녹색정책팀이 간사를 맡아 총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에 앞서 기존 환경정책팀을 녹색정책팀으로 변경한 바 있다.

 새 비전은 사업부문, 기술과 별개로 회사 문화 자체를 녹색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사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물론 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 대학생 해외생태환경체험 공모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해외생태환경체험 공모전은 특정 조건에 부합한 대학생을 선발, 해외 생태환경 체험 여행을 보내주고 여기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실정에 맞는 녹색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10월 13일 창립 50주년 비전을 ‘그린’으로 설정했다”며 “내년 1월 중 구체화해 비전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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