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 알루미늄탈산제 사업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합작공장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알루미늄탈산제 생산설비 구축 사업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용이 14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 전문 생산업체 디에스리퀴드가 공동 출자한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에 ‘포스코엠텍인도네시아(PT.POSCO MTECH INDONESIA)’사명으로 법인 설립을 마친 바 있다.
새로 지어질 공장은 PT.KS-포스코 합작 제철소에 탈산제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3~4년 내 연간 알루미늄 1만2000톤과 알루미늄 합금 1만800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PT.KS-포스코 합작 제철소가 2013년 6월부터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어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도 따라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용철 대표는 “합작사업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료 조달처 및 알루미늄 합금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