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국립 강원대학교는 19일 에너지 저감 그린캠퍼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강원도 삼척 폐광 지역의 도계 캠퍼스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한 통합 공조솔루션을 구축한다.
강원대가 위치한 도계 지역은 해발 900m 고지대로 폭설이 잦고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동절기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고 설비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국내 대학 최초로 구축하는 에너지저감 캠퍼스 통합제어시스템은 도계 캠퍼스 8개 동 전체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환기시스템·급탕·조명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기계설비·공조·조명 등의 통합제어와 실시간 원격제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동절기 월간 전기료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린캠퍼스 사업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는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전기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재영 상무는 “폭설이 잦은 고지대 한랭지역인 강원도 도계의 지형적 특성은 빌딩에너지관리 통합시스템의 진정한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