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IT교육지원 캠페인] <262>LTE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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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전송속도가 3G폰보다 7배이상 빠른 LTE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LTE폰인 갤럭시노트(왼쪽)와 LG전자 초고화질 HD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요즘 통신사 TV 광고에는 ‘LTE’라는 용어가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광고에도 LTE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롱텀에벌루션(LTE)’이라고 하는데 여러 통신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복잡한 기술이나 용어를 떠나 일단 LTE가 들어간 스마트폰은 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물론 가격도 비싸고요. 그럼 과연 LTE가 뭐길래 요즘 잘 나가는 스마트폰의 대표 아이콘이 됐을까요?

 

 Q:LTE폰이 무엇입니까?

 A:LTE폰 TV 광고를 보다 보면 ‘4G’라는 수식어가 종종 붙기도 합니다. 여기서 4G는 ‘4세대’의 영어식 표기입니다.

 LTE 통신 기술이 4세대 기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동통신은 기술 발달에 따라 세대 구분을 짓고 있습니다. 1세대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시대입니다. 옛날 자동차 안에 있던 ‘카폰’이 대표적입니다. 2세대부터 디지털 통신 기술이 본격 적용됐습니다. 2세대 디지털 통신부터 휴대폰으로 단문 문자(SMS)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지요.

 3세대는 우리가 요즘 흔히 쓰는 스마트폰을 떠올리면 됩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S2 등이 3세대 스마트폰으로 유명합니다.

 4세대 통신 기술에는 와이브로와 LTE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서는 LTE 기술 보급이 보편화되어 있어 4G하면 LTE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LTE폰은 지금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3G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전송속도가 7배가량 빨라집니다.

 

 Q:LTE폰으로 바뀌면 뭐가 달라지나요?

 A:모바일 인터넷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우리의 삶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동안 속도가 느려 집안 PC로만 가능했던 일이 집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지요. 진정한 ‘손안의 PC’ 시대가 열리는 셈입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지난 9월 말부터 LTE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고 본격 4G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LTE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속·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3G에서도 동영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려 화질이 낮은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그것도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려면 자주 끊기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 통신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LTE는 향후 기가급 전송도 가능해져 이 같은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줍니다. 영상 전화로 외국인과 매일 영어회화 수업을 받거나 해외 지사 직원들과 영상회의도 수시로 할 수 있습니다.

 

 Q:LTE폰은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나요?

 A:아닙니다. 현재는 통신사 LTE 네트워크(망)가 깔린 지역에서만 LTE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TE망이 깔리지 않은 곳에서는 LTE폰도 기존 3G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3G 통신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LTE폰 안에는 LTE 통신을 수신할 수 있는 통신칩과 함께 3G 통신칩도 넣어 놓았습니다. 아직 전국 방방곡곡에서 LTE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LTE가 안 되는 곳에서는 3G로 자연스럽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Q:LTE폰과 3G폰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나요?

 A:LTE폰은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 외에도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화면 크기가 기존 3G폰보다 커졌습니다. 3G폰에서는 4.2인치가 최대 크기였지만, LTE폰은 4.5인치 이상만 출시되고 있습니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이용한 고화질 동영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는 무려 5.3인치에 달합니다. 얼핏 보면 스마트패드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기존 1.2㎓ 듀얼코어에서 1.5㎓ 듀얼코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앱 처리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지요.

 국내 LTE폰 개통 수는 이제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첫 선을 보인지 4개월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내년 말에는 10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 발달로 2G 피처폰 대신 3G폰이 대세가 됐습니다. 머지않아 LTE폰도 3G폰을 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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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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