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IT교육지원 캠페인 참여업체] 씨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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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플러스(대표 한무근)는 ‘사람애(愛), 기술애(愛)’라는 기업 이념처럼 사람과 기술을 사랑하는 열정을 기반으로, 전기적 신호 및 전류를 공급하는 전자부품 커넥터를 제조하고 있다. 2003년 11월 씨넷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설립 당시 다국적기업 수입품 중심이었던 부품소재 핵심기술인 커넥터를 국산화하며, 2003년 8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매출이 연평균 90%이상 성장하며 2009년 287억원, 2010년 4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5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설립 8년 만에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모든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커넥터 중 씨엔플러스는 주로 PDP, LCD 같은 디스플레이분야와 컴퓨터 기록저장장치, 2차전지 제품에 사용되는 커넥터 등 총 100여 가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과 LG 및 니덱(NIDEC), 히타치(Hitachi) 등 글로벌 전자업체다.

 최근 시장 선도를 위해 기존 2Gbps급 전송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5.4Gbps급 커넥터를 출시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이상을 구현한 제품으로 향후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제품생산 효율화를 위한 설계기술 향상 및 초소형 커넥터, 고난이도 커넥터 개발 등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어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씨엔플러스는 고가 기술집약형 제품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매출의 90%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현재 중국, 일본 거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및 국내 최초 글로벌 부품소재기업에 오르기 위한 글로벌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인터뷰-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

 한무근 대표는 다산 정약용 선생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산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면 변지의(邊知意)라는 청년이 다산을 찾아와 문장을 이루는 법을 묻습니다. 다산은 그에게 ‘사람에게 있어서 문장은 풀이나 나무로 보면 아름다운 꽃과 같다. 꽃을 급히 피어나게 할 수는 없다. 경전과 예를 궁리하고 연구해 진액이 오르도록 하고, 넓게 배우고 들으며 예능에 노닐어 가지나 잎이 돋아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그 깨달은 것을 유추하여 쌓아두고 그 쌓아둔 것을 펼쳐내면 글이 이뤄진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문장이 되었다고 인정하게 되니, 이것을 문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문장이란 급하게 완성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21세기에는 누구나 프로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요령만으로 프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폭넓은 지식의 섭렵과 깊이 있는 사고의 축적을 통해서만 자기 개인만이 가질 수 있는 암묵지(暗默知)의 생성이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IT기업을 목표로 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전자기술산업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IT지식을 숙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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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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