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빈곤=외환 위기 이후, 우리 사회의 빈곤율은 대폭 상승했다. 사회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적 불평등 현상이 부각된 것은 물론이고 빈곤과 관련된 다양한 화두가 등장했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빈곤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되짚어본다. 기존 경제적 차원에서만 접근했던 소득 중심의 ‘빈곤’ 개념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고, 좀 더 거시적이고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저자는 한국 사회의 빈곤 측정, 빈곤의 진입과 탈피, 지역빈곤, 빈곤의 세대간 이전 등과 같은 빈곤 문제의 다양한 현상과 전통적인 질문에 답한다. 동시에 박탈, 사회적 배제, 시간 빈곤, 실현가능 능력 등과 같은 다차원적인 접근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선진 통계기법을 사용했다. 질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빈곤 지형을 설명한 연구도 눈에 띈다. 소득지원 중심인 기존 빈곤 정책이 가진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최근 보편적 복지의 맥락에서 새롭게 부각된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기본 방향도 제시했다.
김교성·노혜진 지음. 나눔의 집 펴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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