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골든루트(GoldenRoot) 일반산업단지(구 김해일반산업단지)’가 태양광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김해시와 지난 2005년부터 총사업비 5600여억원을 들여 150만㎡(약45만3750평) 규모로 조성 중인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를 녹색성장 에너지 저감형 태양광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김맹곤 김해시장, 권택상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는 세계 최초로 산업단지 전체를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태양광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따라 입주 기업 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한국중부발전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10㎿규모로 중부발전·에스에너지·KB자산운용·대홍테크뉴·탑인프라솔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3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1만3140㎿로 부산-서울을 4만3000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며, 61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가 있어 30년생 소나무 99만그루의 식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택상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은 “세계 최초 태양광발전산업단지 구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단지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녹색산업단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