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이하 특사경)는 14일 특사경 서울지역사무소에서 ‘온라인 수사반 출범식 및 현판식을 갖고 온라인 위조상품 단속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출범하는 온라인 수사반은 IP 추적 및 각종 전자증거 분석에 필요한 수사장비인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장비를 갖추고, 사이버 전문 수사관 4명이 배치된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 저장된 전자증거물을 사법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복원·분석하는 수사기법이다. 특허청은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범죄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고, 수사업무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포렌식에 필요한 장비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지난해 9월 특사경 출범 이후 온라인 전담 수사 조직이 없어 위조상품 단속 업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온라인 수사반 출범으로 특사경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위조상품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