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포유, “색감과 해상도에서 옵티머스 우세” 평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LTE 화질로 한판 또 붙자”며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2 HD LTE폰과 옵티머스 HD LTE폰의 화질 비교 평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 업체인 ‘모니터포유(http://www.tv4u.co.kr)는 최근 갤럭시S2 HD폰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옵티머스LTE의 AH-IPS디스플레이의 비교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비교 평가 결과, LG의 AH-IPS가 삼성의 슈퍼아몰레드보다 해상도와 색감에서 좀 더 우수한 화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포유 측에 따르면 “해상도의 경우 서브픽셀(Sub-Pixel)의 정밀도(PPI)가 414(갤럭시S2HD) 대 558(옵티머스LTE)로 LG의 AH-IPS가 훨씬 더 높기 때문에 미려한 폰트, 대각선, 곡선 표현 등에서 알지비스트라이프(RGB Stripe) 방식의 LCD가 펜타일 방식의 아몰레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두 제품을 동시에 비교할 경우 폰트 및 저해상도 이미지 등에서 화질차이가 어렵지 않게 드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펜타일(PenTile)방식으로 이루어진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SUPER AMOLED)패널이 아몰레드(AMOLED)의 떨어지는 화소 수를 올리기 위하여 적녹청(RGB) 중 상대적으로 눈이 잘 인식 못하는 레드와 블루를 하나씩 덜 써서 화소 수를 올리고 해상도는 동일한 것처럼 보이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표1)
특히 색감에서 LG 옵티머스 LTE에 쓰인 AH-IPS는 휘도, 색온도, 색재현율 등에서 표준(Rec.709)에 매우 근접하는 우수한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슈퍼아몰레드가 장착된 갤럭시S2 HD의 경우 밝은 실내나 야외에서는 오히려 블랙과 저계조의 구분이 어려워 시인성 측면에서 장애가 될 수 있으며, 그린톤에 치우친 색온도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노란 톤을 띄는 색감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모니터포유는 해상도와 색감 측면에서 두 제품을 비교한 결과, LG Optimus HD가 삼성의 Galaxy S2 HD에 비해 좀더 우수한 화질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표2)
한편, 2011년 8월에 발표된 미국 규격 인증기관인 ‘인터텍’ 테스트 결과에서도 갤럭시는 옵티머스 대비 서브픽셀 수가 2/3 이고, 레드와 블루에서의 어드레스성능(Addressability)이 HD(720X1280)를 만족하지 못해 HD해상도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