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STX핀란드와 러시아 통합조선공사(USC) 합작 설립사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가 러시아 교통부로부터 쉐빙 구조선 1척을 12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길이 76.4m, 폭 20.5m 크기로 건조될 이 선박은 2013년 말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에는 쇄빙 기술을 극대화한 선형 디자인 ‘ARC 100’이 적용됐다. STX핀란드 자회사인 아커 아틱 테크놀로지(Aker Arctic Technology)가 독자 개발한 ‘ARC 100’은 선박 하부에 세 방향으로 추진장치가 달려 있어 극지방에서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m 이하 얼음을 전후방으로 쇄빙하거나 60㎝ 두께 이하 얼음에서 폭 50m의 수로를 만들며 전진할 수 있는 두 가지 쇄빙 운항 모드가 가능하다. 기름 유출 방지 기술, 선박 및 해상 부유 시설물 구조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