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정전사태 피해보상금으로 전력그룹사들이 200억원의 재원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12일 지식경제부와 전력그룹사에 따르면 9·15 피해보상을 위해 전력거래소 60억원, 한국전력 20억원, 발전 6개사 각 20억원씩 총 200억원의 보상금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련된 보상금은 전문가 실사 및 현장검증이 필요한 고액 피해현장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전 피해보상은 신청금액 50만원 이하의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경부와 전력그룹사는 현장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 실태가 확인되면 실제 보상금은 신청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마감한 9·15 정전 피해보상 신청금액은 628억원이다. 피해 실태 확인 후 보상규모가 200억원을 넘어가면 추가 재원 마련 가능성도 있다.
지경부는 50만원 이상 현장검증이 필요한 피해사례가 약 8000건으로 피해 보상을 마무리하는 데 약 1~2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