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에어컨이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서 저탄소 녹색 브랜드로 공인 받았다.
미국 정부 조달청과 시공사는 제품 선정시 탄소정보를 중요 평가요소로 꼽고 있다. 따라서 LG전자의 이번 인증 획득은 미국시장 확대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모델명 멀티V ARUN072DT3)이 업계 최초로 북미 최고권위의 탄소라벨 인증기관인 ‘카본 펀드(Carbon Fund)’로부터 ‘카본 프리(Carbon Free)’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증받은 시스템에어컨은 이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LG전자는 ‘카본 펀드’의 글로벌 탄소저감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석연료 자제와 녹화사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향후 시스템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탄소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감규 전무는 “세계 최대 시장이자 환경규제가 까다로운 북미에서의 인증은 저탄소 녹색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 쾌거”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