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종말은 온다"...이색 설문 눈길

마야문명의 2012년 지구 종말 예언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지구 종말’에 대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2년 지구 종말이 올까’란 질문에 50.6% 응답자의 절반이 ‘종말은 없다’고 답했다. ‘2012년 이후 지구 종말이 언젠가는 온다’는 응답이 42.0%, ‘2012년 종말은 온다’가 7.4%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절반에 "종말은 있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만약 지구 종말 시 딱 한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한다면 누구와 함께 있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해 봤다. 결과, 기혼자와 미혼자 사이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혼자의 경우 ‘자식’과 함께 있고 싶다는 응답이 43.9% 비율로 가장 높았다. 반면 미혼자는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다는 답변이 68.1% 비율로 가장 많았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찾아온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다’는 응답자가 전체 68.3%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맛있는 것을 먹는다(43.6%) △주변 사람들과 인사한다(29.1%) △여행을 간다(26.5%) △기도한다(16.6%) △쇼핑을 한다(4.3%) △책을 읽는다(4.2%) △SNS에 글을 쓴다(3.4%) △야근한다(2.8%) △기타(1.8%)순이었다.

또한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후회 할 것 같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인생을 즐기지 못한 것’이라 답한 직장인이 응답률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것(33.8%) △열정적인 사랑을 하지 못한 것(22.7%) △그동안 삶에 감사하지 못 한 것(19.7%) △돈 모으는 데만 열중 한 것(13.1%) △남을 미워하고 시기한 것(8.5%) △열심히 일만 한 것(6.7%) △착한 일을 하지 못한 것(4.8%) △기타(0.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구를 가장 위협하는 것으로는 ‘플라스틱 · 세라믹 등의 화학폐기물’이 응답률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사능(44.1%) △자동차 배기가스(25.2%) △무분별한 벌목(22.3%) △쓰레기 매립(13.8%) △공장의 이산화탄소(13.3%) △기타(1.5%) 순이었다.

지구를 살리는 방법으로는 ‘에너지 절약’이 응답률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무심기(36.1%) △대중교통 이용(26.2%) △물 절약(25.0%) △일회용 물건 사용하지 않기(20.5%) △쓰레기 분리수거(11.1%) △기타(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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