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웨어러블컴퓨터 경진대회 대상은 7개 대학 연합으로 ‘옷이포디’를 출품한 ‘한땀한땀팀’<사진>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상품화 기회가 주어지는 코오롱 특별상까지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KAIST와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땀한땀팀은 이화여대 권혜진(팀장, 3년), 국민대 강동하(3년), 항공대 이종덕(4년), 홍익대 송민호(4년), 서강대 이민우(4년), 한양대 장유진(4년)씨와 에스모드서울(프랑스 패션디자인학교 한국지부) 송혁(2년)씨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옷이포디’는 관객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블루투스 통신으로 진동이나 바람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류다.
금상은 근전도 만으로 작동하는 게임 컨트롤러를 낸 경희대 ‘4 유알 헬스(ur health)팀’, 은상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바이커스팀’, 동상은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입는 컴퓨터를 제작한 KAIST ‘유비카(UbiKA)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상과 특별상을 차지한 권혜진 한땀한땀 팀장은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우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입는 컴퓨터를 실제 제작한 경험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 측은 특별상을 수상한 ‘옷이포디’의 상품화를 검토 중이다.
대회위원장을 맡은 유회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의류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컴퓨터를 통해 편리하고 즐거운 IT세상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