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에는 IT, 과학기술과 정책분야의 다양한 연구주제를 다룬 총 80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IT분야 7편, 과학기술분야 5편, 정책분야 1편 등 총 13편을 선정했다.
아이디어의 참신성, 논문의 구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한 논문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결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중에서도 심사위원들은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성을 갖고 있는가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듯 IT 분야 중 정보통신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출품됐다.
광학 신소재 등과 관련된 작품도 있었지만 최종 선정작에서 미미한 점수 차이로 탈락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통신 간섭 제어 및 통신표준 프로토콜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도 수상작에는 들지 못했지만 조금만 보완한다면 훌륭한 보석으로 다듬어질만할 논문들이다.
수상작 가운데는 특정 대학교나 대학원의 연구소 소속 학생들이 다양한 팀을 구성해 여러 편의 우수 논문을 출품, 학교 위상을 높인 경우도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구 주제가 뛰어나면서도 기본 틀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탈락한 논문이 상당수에 달했다는 점이다. 학과 지도교수의 기술적 보완이나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논문상이 이제 3회째지만 해마다 우수한 논문들이 출품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내년에도 우수한 논문들이 다수 접수되어 공모전이 성황을 이루길 기대한다.
이정배 심사위원장 (선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심사위원: 서승우 서울대 교수, 김선용 건국대 교수, 김영한 숭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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