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IO상’ 대상을 수상한 김경섭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스마트워크 구현 및 시스템운영 효율화 등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정부통합전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것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김 센터장 부임 후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국가 IT인프라를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70억원을 비롯해 5년간 366억원을 투입, 세계 최고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한다. 세부적으로는 신속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IT인프라를 유닉스·상용SW 기반에서 x86서버·공개SW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운영예산 30%를 절감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IT서비스 수준 향상에도 적극 나섰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지난 2006년 IT서비스관리(ITSM)를 강화하기 위해 IT 인프라스트럭처 라이브러리(ITIL) V2 기반으로 표준운영 절차를 수립,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2008년 말 ITIL V3 1단계 구축으로 nTOPS 지식포털을 구축했다. 2009년에는 2단계 구축과 함께 nTOPS를 더욱 활성화했다. 이 결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ISO 20000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ISO 9001, 전자정부정보보호관리체계(G-ISMS), 업무연속성(BS25999) 등 인증도 획득했다. 데이터센터 각 분야 운영절차 및 기술 표준화·자동화로 국제공인 인증을 모두 획득한 셈이다.
김 센터장은 스마트정부를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과 전자정부종합방어체계도 구축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장 부임 이전에는 행정정보 혁신에도 크게 기여했다. 민원 3000여종을 온라인화한 데 이어 100여종 행정정보를 ‘행정정보공유시스템’으로 공공 및 금융기관이 공유하도록 구현했다. 무방문 무구비서류 행정을 실현했다. SW 분리발주, 정부통합전산센터 프로젝트 시 중소기업 참여비율 확대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도 적극 실시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1977년부터 35년 동안 국가정보화 업무에 종사해 공공IT 부문에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