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1조원을 마련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신용도가 낮은 창업 초기 기업이나 지방 소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행장 강만수)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은 5일 1조원 규모의 ‘유망기업 공동지원 및 공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업금융 업무에 전문화된 산업은행과 기술보증 업무에 특화된 기술보증기금이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낮은 신용도 때문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중소·중견기업 보증부대출 지원 △구조화증권(P-CBO 등) 발행 △기술 평가업무 협력 및 공동 신상품 개발 등이다.
보증부대출은 대출과 보증을 결합한 상품으로 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각각 대출금리(0.3~0.5%)와 보증료율(0.2%)을 낮췄다. 기업은 0.64%P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산업은행이 시행하는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지원대상인 ‘미래선도산업’과 ‘동반성장펀드 대출 대상’ 해당 기업이나 기술보증기금이 선정·운영하는 ‘기술혁신 선도형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지원 절차는 양기관이 함께 추천하면 심사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창업한 지 5년 이내인 벤처·기술혁신형 중소기업도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양 기관은 P-CBO 등 구조화증권을 발행해 유동성 부족 때문에 자체신용으로 차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은행이 발행 대상기업을 추천하면 기술보증기금이 심사 후 보증하고, 산업은행이 신용을 공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 지원제도 개선, 우수기술 보유기업 상호추천, 기술평가 툴, 인력 상호 교류 등 기술평가업무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양 기관 특성을 살려 서로 고객을 소개하고 금리를 우대해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중견기업 보증부대출 지원 절차
박창규기자 k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