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리튬이온전지 세계 1위 탈환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분기 리튬이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리튬이온전지 시장 수위를 차지하기 위한 한·일전이 점입가경이다. 3분기 파나소닉이 삼성전자를 누르고 리튬이온전지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 순위는 아직 바뀌지 않았지만 격차는 눈에 띄게 줄었다.

 4일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은 파나소닉이 24.0%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3.7%로 2위로 밀렸다. 두 업체의 격차는 0.3%P에 불과하다.

 2008년 이후 리튬이온전지 점유율을 매 분기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처음 파나소닉을 누르고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 시기 삼성SDI와 LG화학의 약진과 일본 대지진 여파가 겹치면서 국가 순위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최초로 눌렀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대지진 피해 복구로 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저력을 되찾았다. 엔고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당분간 선두 경쟁은 파나소닉과 삼성SDI가 펼칠 전망이다.

 LG화학과 소니, BYD가 그 뒤를 이었다. 1, 2위를 제외하고 5위까지 업체별 격차는 뚜렷했다. 국가 점유율은 한국이 39.5%로 1위, 일본이 34.9%로 2위다. 양국 점유율 격차는 2분기 8.9%포인트에서 4.6%포인트로 좁아졌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가 대상이다.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는 포함하지 않았다.

 

 2011년 3분기 리튬이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단위:%,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테크노시스템리서치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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