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온라인 게임에 `폴리테이너` 모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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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온라인 홍보모델로 선정된 허경영

 성인 대상 온라인게임이 ‘폴리테이너’를 공식 모델로 기용, 인지도를 확보하는 이색 홍보전략을 펼쳐 화제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은 자사의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불패온라인’의 홍보모델로 허경영 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허 씨는 민주공화당 총재로 17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롸잇나우’를 발표하는 등 인터넷에서 각종 패러디 소재로 활용되는 대표적 폴리테이너다.

 라이브플렉스 측은 자사의 ‘불패온라인’이 정치에 관심이 높은 30대 이상의 성인 이용자층이 타깃이며, 정치 콘셉의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허씨를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라이브플렉스는 ‘불패당’ ‘RPG 대통령’ 등 정치 컨셉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범 라이브플렉스 게임사업총괄이사는 “온라인게임 내에서도 치열한 전투와 정치적 갈등이 발생한다”면서 “현실 정치와는 다르게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허경영씨의 독특한 면모가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드라고나 온라인을 선보면서 일본 성인영화 배우 ‘아오이 소라’를 기용하는 파격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트위터나 팟캐스트 등 인터넷·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소재가 이슈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에 관심이 높은 시기인 만큼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은 온라인게임 마케팅에도 발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중국게임사인 텐센트코리아도 최근 작가이자 국내 최대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이외수씨를 자사의 웹게임 ‘춘추전국시대’의 모델로 기용했다. 이 씨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소신발언을 하면서 젊은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는 삼국지를 역사적 배경으로 한 영토 분쟁이 소재인 게임으로 성인 이용자층을 타깃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제작사는 이 씨가 인터넷문화에 친숙한 인물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통한 자연스러운 입소문 및 홍보효과를 기대했다.

 

 ※ 단어설명: 폴리테이너: 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의 합성어. 작게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는 연예인부터 대중적인 인지도를 이용하여 선거에 출마, 정치적 지위를 획득하는 연예인까지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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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의 온라인 게임 불패온라인 홍보모델로 선정된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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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의 온라인게임 불패온라인 홍보모델로 선정된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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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코리아의 웹게임 춘추전국시대 홍보모델로 기용된 이외수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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