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국내업체, 美 유전 등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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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 로버츠 노스스타 사장과 이명헌 앵커홀딩스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왼쪽 두 번째부터)이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공사와 국내기업이 협력해 미국 광구 등 3곳을 인수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삼성물산·STX에너지와 미국 노스스타·패러렐·휴스턴에너지 신규 자산 3개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한 신규 자산은 총 매장량 8000만배럴, 하루 생산량 1만3100배럴로 인수가는 약 9억7300만달러다.

 노스스타의 멕시코만 해상 생산유전 매장량은 1080만배럴로, 석유공사 미국 현지법인인 앵커홀딩스(67%), STX에너지 외 1개 업체(33%)가 2억1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곳은 수심 100m 이내 천해지역에 위치한 생산유전으로, 40여개의 해상 플랫폼에서 하루 4700배럴의 석유·가스를 생산한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경제성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STX에너지 석유개발 역량이 해상유전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TX그룹 해양설비 제작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장량 6880만배럴인 패러렐 육상 생산자산은 석유공사(10%)와 삼성물산(90%)이 7억7150만 달러에 사들였다. 탐사자원량 180만배럴 규모 휴스턴에너지 멕시코만 천해 SS217 탐사 리스 자산은 석유공사(80%)와 삼성물산(20%)이 65만달러에 매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하루 생산량이 약 1만3100배럴 증가돼 국내 하루 생산량이 작년 말 기준 34만배럴에서 4%, 국내 자주개발률은 10.8%에서 약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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