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 `도우미`로 나섰다

 경남 로봇산업 진흥과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로봇 대축제가 열렸다.

 경남도와 창원시 주최,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2011 국제로봇콘텐츠쇼(RoCon 2011)’는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 행사에는 SK C&C, 동부로봇,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다산솔루션 등 82개 IT기반 로봇제조·유통사와 전문 연구기관이 참가해 450개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부스 외에도 국방로봇, 키즈로봇, 교육로봇, 서비스로봇, 식물로봇, 기술로봇, 아트로봇, 극장로봇, IT로봇, 멀티미디어 로봇 등 10개 체험관이 있다.

 SK C&C는 ‘스마트 경남마산로봇랜드’라는 테마 아래 IT시스템 기술과 전문 솔루션을 기반으로 외부 로봇기업과 협력해 만든 정찰용 비행로봇 등 10여종의 로봇을 출품했다.

 동부로봇은 자사 강아지 로봇 ‘제니보’를 앞세워 지능형로봇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족 견마로봇,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지능형 자율무인잠수정과 헬스캐어 로봇을 선보였다.

 또 이산솔루션은 쿠킹로봇을 조종해 직접 빵을 굽는 장면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엘시스는 농촌과 과수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재배 자동관리 로봇을 전시·소개했다.

 이외에 가상·증강현실 분야에 아이리얼, 전기차 분야에 한국전기연구원이 참가해 디스플레이와 전기차를 전시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자동 ‘서바이벌 게임장’과 신비로운 영상기법과 로봇이 직접 연주하는 ‘로봇극장’이 마지막 날까지 운영된다.

 정병문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로봇산업 육성이라는 정부 차원의 산업진흥정책에 부응하고, 마산로봇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며 “중소기업과 바이어간 상호 교류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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