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 3천 500명 이상의 사용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이 1일 언론배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링크드인에는 국내에도 이미 수십만명의 전문 인력들이 링크드인 상에 개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여개 이상의 링크드인 그룹이 한국어로 개설되어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 또한 링크드인 상에 회사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다.
링크드인 아시아태평양, 일본 총괄 매니징 디렉터 겸 VP인 아르빈드 라잔 (Arvind Rajan)은 “한국 내의 약 300,000명의 전문 인력들은 이미 링크드인 상에 자신의 프로필을 생성해 놓고 링크드인의 네트워킹 기회 및 전문 지식 등을 접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제 한국어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내 전문 인력들이 편리하게 링크드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내의 사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국은 링크드인이 성장 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크드인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인재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주,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링크드인은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 및 자원을 이용해 이러한 기회를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링크드인은 온라인에서 고객들이 프로필을 공개하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링크드인의 인맥을 통해 전문직 종사자들은 새로운 직장과 사업 기회 및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링크드인은 전문직 인력들이 신뢰가 기반이 된 환경에서 과거나 현재의 동료, 고용주, 고객, 파트너들과 뜻이 맞는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쉽게 소통하도록 해준다. 나아가, 그들은 그룹에 참여해 활동함으로써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인사 담당자들은 ‘수동적인’ 구직자들 중 현직에 있는 고급 인력들을 찾기 위해 링크드인의 방대한 인적 자원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수동적 후보자(잠정적 구직자)들은 적극적으로 새 직장을 찾지 않을 수도 있으나, 오히려 핵심 인력이 되는 최적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마케팅 담당자들 또한 영향력 있는 전문 인력의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네트워크인 링크드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기업들이 링크드인에 ‘회사 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브랜드와 상품을 더 잘 관리할 뿐만 아니라 링크드인의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
새로 가입하는 링크드인 사용자들은 http://kr.linkedin.com 를 방문하여 한국어로 된 링크드인 프로필 계정을 생성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링크드인 사용자들은 http://linkd.in/changelanguage 에서 영문에서 한국어로 언어 설정을 변경 할 수 있다.
링크드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언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링크드인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어, 이태리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및 터키어 등 14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링크드인 측은 "아직 한국에 지사를 세운다거나, 프로덕트 담당자가 상주하거나, 전담 홍보담당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어 서비스를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내딘 것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