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지상파TV에 대한 종일방송 허용 방침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지상파TV의 종일방송 허용은 광고의 지상파방송 쏠림현상을 가속화해 신문을 비롯한 타 매체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방통위가 종일방송 허용 배경으로 시청자의 선택권 보장을 들고 있지만 시청자 권익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에서 찾아야 한다"며 "종일방송 허용은 미디어 간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정책 목표를 달성한 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재방송 프로그램을 매월 전체 심야시간의 40% 이내로 허용하고 19세 이상 등급 방송프로그램을 매월 전체 심야시간의 20% 이내로 유지하도록 한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지상파TV가 심야시간대에 재방송을 집중 편성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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