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2012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내달 15일부터 개최한다.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과 해외법인장이 총출동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한 사업별 최고담당자와 해외법인장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2012년 글로벌 전략회의’가 내달 15일부터 예정돼 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세트부문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이후 기흥 나노시티에서 19일께 부품 부문 회의가 이어진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연간 실적과 경영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을 비롯한 총괄사장과 주요 해외법인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다.
전략회의에는 특히 12월 초 예정된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개편 이후 첫 상견례라는 성격도 가진다.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을 거친 국내외 신임 임직원도 대거 참석한다.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올 주요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대내외 시장 상황을 전망하는 자리다. 선진 시장 성장세 둔화 대응, 신흥 시장에 보다 공격적인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상황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특유의 공격적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