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에 `짝퉁 쇼핑몰` 무더기 단속

 미국 사이버 먼데이에 적발된 ‘짝퉁’ 사이트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첫 월요일에 고객들이 회사에 출근해 온라인에서 쇼핑을 집중적으로 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신발, 지갑, 선글라스 등 중국산 짝퉁 제품을 파는 사이트 150여개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공식적으로 82개 사이트가 단속에 걸려 문을 닫았다. 올해는 인터넷쇼핑산업 성장세가 폭발적이었던 만큼 짝퉁 피해도 배로 늘어난 셈이다.

 존 모톤 ICE 국장은 “대부분 짝퉁 제품은 해외 사기 범죄와 연계돼 있어 위험한데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인터넷쇼핑 토양을 해치는 행위는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ICE는 짝퉁 사이트 단속이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사이트 대부분이 중국, 태국 등 해외 서버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이트를 강제로 닫아도 비슷한 주소의 도메인이 계속 생성돼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톤 국장은 “만약 제품이 짝퉁이라고 의심되면 즉시 고발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들 사이트 소유자들은 모두 법정에 세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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