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서부공공하수처리장이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온실가스 저감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대구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서부공공하수처리장(최우수상), 서울 중랑물재생센터, 부산 해운대소각장, 창원 덕동공공하수처리장(이상 우수상) 등을 수상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서부공공하수처리장은 생물반응조의 산기방식 변경, 소화조 효율개선 및 생물반응조 상부공간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운영함으로써 1만3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이는 어린 소나무 910만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우수상을 받은 부산 해운대소각장 등 3개 사업장은 열병합발전설비, 폐열회수 및 하수처리장 효율개선 등을 통해 2만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사업장의 사례는 온실가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시설 및 사업장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행계획 마련 등에 수상 사업장 사례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