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이 삶의 질 향상에 도전장을 내밀며, 세계 ‘톱5’ 진입을 선언했다. 산업 기반을 위한 측정표준을 넘어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화 영역 개척에 나섰다.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은 표준연은 대한민국 측정표준 대표기관이다. 국가 측정표준 확립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측정표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 등 산업체와 협력 프로그램 확대도 표준연의 빼놓을 수 없는 미션이다. 세계 표준기관과 국제 협력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인력 및 연간 예산은 526명에 1185억원을 집행한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총 255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56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다.
지난 2000년부터 보유기술 등이 묻히는 것을 막고, 국내 산업체 기술개발 능력과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표준연은 맞춤형 지식재산권(IP) 전략운영, 포트폴리오 구축, 기술의 가치향상 및 평가를 위한 기술평가, 기술마케팅 및 이전 촉진을 위한 기술 마케팅, 이전된 기술과 제도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후관리 등의 활동을 가속화했다.
기술이전의 핵심이 되는 IP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006년 변리사도 채용했다. 연구부서 특성에 적합한 IP 도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랩을 찾아가는 특허상담 서비스’와 특허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집중적인 특허상담과 교육을 병행한다.
R&D 부문에선 세계 최정상급 국가 표준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월성연구단(WCL)인 뇌인지측정연구단을 지난해 처음 출범시켰다. 올해는 광측정연구단과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대용량 역학측정 기반 구축’ 사업은 산업 규모의 대형화에 따른 국가 산업발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의료방사선 측정표준 확립사업을 통해선 국내 암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선형가속기(LINAC)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명수 원장은 “암행어사가 가지고 다니던 유척이 곡식의 양을 재던 기구였다”며 “표준은 공기처럼 평소엔 의식하지 못해도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