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셔블 "애플 제품 지나친 과열시 전원 꺼야"
애플 아이폰4(사진)가 운행을 마친 비행기내에서 자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사상자는 없었지만 많은 승객들이 놀랐다.
28일(현지시각) 매셔블, BGR 등 IT전문지는 25일 호주 시드니행 리저널 익스프레스(Regional Express) 여객기 ZL319편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의 아이폰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고 곧 타올랐다고 보도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의 일이었다.
다행히 승무원의 빠른 조치로 큰 피해 없이 진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문제가 된 아이폰은 원인 조사를 위해 호주 교통안전국(Australian Transport Safety Bureau)에 넘겨진 상태다.
호주 항공사 리저널 익스프레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목적지에 착륙했을 때 한 탑승객의 휴대폰에서 많은 양의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 회사의 안전수칙에 따라 탑승한 승무원이 즉시 진화했다”고 밝혔다.
호주 교통안전국의 조사가 끝나진 않았으나,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사진으로 미루어 배터리 관련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미 애플 제품들은 비슷한 폭발 사례를 몇 차례 남긴 바 있으며, 이달 초 애플은 자사의 1세대 아이팟 나노를 배터리 문제로 자체 수거하기도 했다.
매셔블은 애플 제품이 지나치게 과열된다고 느껴진다면 즉시 전원을 끄고 애플 측에 연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항공사 보도자료 전문.
MOBILE PHONE SELF COMBUSTION
Regional Express (Rex) flight ZL319 operating from Lismore to Sydney today had an occurrence after landing, when a passenger’s mobile phone started emitting a significant amount of dense smoke, accompanied by a red glow.
In accordance with company standard safety procedures, the Flight Attendant carried out recovery actions immediately and the red glow was extinguished successfully.
All passengers and crew on board were unharmed.
The matter has been reported to the Australian Transport Safety Bureau (ATSB) as well as the Civil Aviation Safety Authority (CASA) for investigation and directions.
The mobile phone in question appears to be an Apple iPhone (see picture below) and has been handed over to ATSB for analysis.
Regional Express (Rex) is Australia’s largest independent regional airline operating a fleet of more than 40 Saab 340 aircraft on some 1,300 weekly flights to 36 destinations throughout New South Wales, Victoria, Tasmania, South Australia and Queensland. The Rex Group comprises Regional Express, air freight and charter operator Pel-Air Aviation and Dubbo-based regional airline Air Link, as well as the pilot academy Australian Airline Pilot Academy.
Rex Media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